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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리뷰

눈오는날 배달은 조용히 포기


갑자기 맞이하게 된 눈오는날은 새롭다. 

 

소리 소문 없이 내리는 눈은 실내에서 창을 보고 있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스위스 눈오는날 마을 풍경

 

 

저녁밥 먹기 귀찮아서 간만에 치느님 영접을 결정하고 배달의 민족에 주문~

을 걸었는데... 어라??

 

제일 먼저 생각나는 노랑통닭 후라이드 장바구니에 담고 결재를 하려고 하니 갑자기 안된다;;; 

왜이러나 싶어서 보니 주문 준비중으로 바꼈다. 

가게가 주문이 밀려 너무 바쁜가보다 했다. 

 

두 번째로 둘둘치킨

오늘은 진짜... 꼭 바싹한 후라이드가 먹고 싶었는데

왠일이니.. 둘둘도 주문 준비중

 

이상해서 이번에는 요기요 앱을 켜봤다. 

똑.같.은. 상황... 

 

설마...

오늘 무슨 치킨 씨를 말리는 날인가??!! 

왠지 오기가 생긴다 ㅡㅡ

 

 

 

세번째는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 콤보에 도전... 

역시나 주문 준비중

뭔가 이상하구나 싶어서 이제야 밖을 내다보니... 

 

세상에나 싶다... 

이렇게나 눈이 많이 쌓인건 상상도 못했는데,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지만.. ㅠ

당연히 장사하시는 분들도 팔고 싶은 마음일테지만.. 

눈오는날 배달은 안전 보장이 안되고 위험천만하니.. 

 

오늘 저녁 치느님 영접은 어쩔 수 없이 포기... 눈오는날 배달은 조용히 찌그러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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