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 날씨로 행사 취소

1923년 지정되어 온 어린이날 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슬기롭게 또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 애호사상을 위해 지정된 날인데요. 

어린이들이 1년 중 생일, 크리스마스 그리고 가장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죠. 

 

이미 어린이날 전 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어린이날 선물은 무얼 받을지,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잔뜩 부푼 마음을 내보였는데요. 

 

올해 어린이날 날씨는 정말 꽝이네요. 

전날부터 사흘간 주구장창 비소식... 덕분에 미세먼지는 최고좋음이 되었다지만 외출이 쉽지 않습니다. 

 

자고로 아이들은 뛰어노는걸 최고로 여기고 좋아하는데 소풍은 물 건너갔네요. 

날씨로 취소된 어린이날 행사에 시무룩 한 아이를 보니 제가 다 아쉽더라구요. 

 

결국 좋아하는 음식으로 외식을 하는 것으로 오늘을 보내고, 우리만의 어린이날은 이틀 후 미뤄서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소풍은 다음에 가자꾸나!

 

참고로 첫 번째 어린이날 행사는 5월 1일이었는데요, 1945년 광복 이후 5월 5일로 바뀌게 되었구요. 

1975년부터 지금까지 공휴일로 제정되어왔습니다. 

 

1923년 첫 번째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 이라는 것이 발표 되었다고해요.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

 

라고 방정환을 포함한 색동회가 어린이에 대한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존중을 당부 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취지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요. 

 

그리고 가장 먼저 외치게 된 어린이날 구호도 있습니다.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갑시다

 

소중한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보살피고 도와주는게 부모 그리고 어른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우리는 먼저 지구에 와서 살아가는 여행자요, 

아이들은 우리의 후배로 살아가는 여행자일테니까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며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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