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지 깍두기 차이 알고보니 딴판일세?

후끈한 여름이 되면 아삭하게 새로 담근 김치들이 입맛을 돋우게 되는데요. 일단 생각나는 몇 가지만 꼽아봐도 열무물김치, 얼갈이, 오이소박이 등.. 다양합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석박지 깍두기!!

아삭하고 시원하게 익은 김치는 밥에도 라면에도 어울림이 아주 찰떡인데요. 

 

얼마전 저희 아이가 급식표를 보면서 석박지가 무엇인지 맞는 받침은 뭔지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던 중 놀랍게도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석박지 깍두기 차이

 

대부분 석박지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올바른 단어는 섞어 만들다의 의미를 내포한 듯 "섞박지"가 맞습니다. 

(학교 급식메뉴에도 있으니 한 번 더 챙겨보세요)

 

섞박지에는 무 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배추나 오이도 함께 버무려 먹기도 하는 반면, 깍두기는 온전히 무 한가지가 주재료가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인데요. 만드는 과정도 완전히 달라서 알고보면 상당히 다른 음식이더라구요. 

 

썰기 모양, 주요 재료, 만드는 방법 모든 부분에서 석박지 깍두기 차이 알아볼게요!

 

 

섞박지 뜻

 

섞박지_나박썰기

 

섞박지는 깍두기 처럼 잘게 썰기 귀찮아서 크게 써는게 아니었습니다. 

(혹시.. 저만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보통 설렁탕집이나 국밥집에서 섞밖지 반찬이 많이 나와서 오해 하고 있었네요. 

 

섞박지와 깍두기는 우선 썰기 방식에 따라 보이는 모양새부터가 다른것이 이유인데요. 

납작하게 나박썰기를 해서 담그는 것이 섞박지의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나박썰기는 쉽게 소고기뭇국이나 나박김치 무 썰기 모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좌)섞박지 /  (우)나박김치의 나박썰기 예시

 

 

 

석박지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설렁탕,  곰탕,  도가니탕, 삼계탕에 이르기까지... 나열하자면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 한데요. 일반적으로 해당 메뉴를 파는 음식점에서는 항상 볼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국물요리 먹을 때에도 요 섞박지가 딱 생각이 나게 되더라구요. 

여름이면 이열치열 찬바람 불면 절로 생각나는 국물요리에 딱 어울립니다. 

 

난이도(하)  섞박지 레시피  >>>

 

잘 어울리는 국물요리 바로가기 >>>

 

 

 

깍두기_깍둑썰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깍두기는 깍둑썰기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카레 재료도 이렇게 깍둑썰기를 하는데요. 

 

지역이나 집집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깍두기는 소금에 절인 무로 만드는 요리라 젓갈 사용이 많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보이는 모양 이외에 섞박지와 큰 차이점이구요. 

 

(좌) 깍두기 / (우) 깍둑썰기 예시

 

 

이렇게 생각지도 않던 석박지 깍두기 차이를 아이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요. 

정말이지 아이들 생각은 어디로 퐁퐁 튀어갈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는 단오날 급식에 나온 초코수리취떡을 물어봐서 부랴부랴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수리취떡 급식에 나온 이유와 의미

 

 

추가로 알게된 정보에 의하면..

초코수리취떡은 급식 영양사 선생님들 전용 쇼핑몰에서 판매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그냥 일반 수리취떡으로 아쉬움을 달래야겠네요. 

 

오늘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과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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